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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진행 : 나경철 앵커, 유다원 앵커
■ 출연 :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굿모닝 와이티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. 오늘 굿모닝경제는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합니다.교수님, 어서 오세요. 어제 코스피 증시가 그야말로 불을 뿜었습니다. 역대 최대폭으로 급등하면서 2500선 돌파를 했고 또 코스닥에서는 사이드카까지 발동이 됐었는데 어떤 종목 위주로 얼마나 올랐나요?
[허준영]
주로 그동안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종목들, 그리고 2차전지 중심으로 올랐고요. 2차전지 같은 경우는 최근에 증시 하락 폭이 굉장히 컸던 종목이죠. 그래서 이런 쪽에서 봤을 때는 LG에너지솔루션이 22%, 포스코홀딩스 20%, 에코프로 같은 경우도 30% 가까이 올라서 2차전지 쪽이 많이 올랐고요. 그리고 공매도 비중이 상위 1위부터 5위였던 호텔신라나 롯데관광개발, SKC 이런 회사들이 5%에서 15% 정도 사이까지 오름폭을 보여서 굉장히 공매도 전면 금지의 효과가 바로 나타났던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.
외국인이 또 급등을 이끌었는데 공매도가 어제부터 금지되자 추가 손실을 막으려고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사들였습니다.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을까요?
[허준영]
어제 투자기관별로 보면 개인투자자 그리고 외국투자자들은 조금 매수하는 입장이었고요. 그리고 기관투자자들은 매도하는 입장을 보였었는데요. 외국투자자 같은 경우 말씀해 주신 대로 저희가 숏커버링이라고 하죠. 공매도라는 게 기본적으로 주식 가격이 내려갈 것을 예측하고 없는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에 주식 가격이 내려갔을 때 다시 사는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남기는 건데요. 만약에 이때 주식 가격이 내려갈 거라고 베팅을 했는데 올라가버리면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까? 그러면 손실이 예를 들어서 제가 100원에 샀는데 50원이 될 줄 알았는데 120원이 됐다, 그러면 150원이 되기 전에 빨리 사서 지금이라도 손실을 메꾸자, 손실을 줄이자라는 움직임을 보이는 이런 걸 숏커버링이라고 하는데요. 외국투자자들이 아무래도 공매도 비중이 굉장히 높았고요.
그리고 숏커버링이 외국투자자들 중심으로 있었던 게 매수세를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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